과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떠한 것이었는가를 잘 웅변하는 대답
이었다. 데일은 그 말에 이미 이 상황 자체가 객관과는 다른 가치가 개입되어
있다고 악을 썼지만 다들 즐거워하는 데야 수가 없었다.
화려한 퍼포먼스의 알렉 다음으로 소개를 소개의 바톤을 이어받은 것은 옆자
리에 있던 데일이었다.
시끄러운 일이 있었습니다만, 무시해 주시길 바랍니다. 어쨌건 제 이름
은 데일 코튼이라고 합니다. 뭐, 딱히 소개랄 것은 없고 독서를 취미로 가지고
있는 평범한 청년이랄까요? 올 한해 잘 부탁 드립니다.